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 부재 <NH투자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문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도출 난항 등으로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된다”며 “그리스 정부는 내달 20일 145억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이번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도 이익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 등 이익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점도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이라며 “Fnguide 기준 500대 대표기업의 2011년 4분기와 2012년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1월 한 달간 각각 3.6%, 2.3% 하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이 올해 들어 8.2조원 가량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순매도(8.0조원)한 규모를 넘어서는 등 강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으로 조정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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