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일 버티지 못하고 2000선 붕괴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3일만에 1990선에 하락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1포인트(-1.04%) 떨어진 1993.71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관이 2800억원 가량 순매도 하고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96억원, 8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804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1161억5600만원, 574억7700만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마감한 종목이 우위를 보인 가운데 화학(-2.53%) 전기전자(-1.72%) 유통업(-1.54%) 음식료품(-1.42%) 종이목재(-1.33%) 은행(-1.26%) 등이 하락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0.94%) 비금속광물(0.77%) 운수창고(0.7%) 의료정밀(0.66%) 통신업(0.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Oil(-4.5%) LG화학(-3.57%) 신한지주(-3.44%) SK이노베이션(-2.32%) KB금융(-2.2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포(1.71%) 현대중공업(0.7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14개 포함 410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 423개다. 보합 종목은 7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