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탓에 작년 4분기 성장률 뒷걸음질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태국이 홍수 피해로 지난해 4분기(10∼12월)에 9%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태국 재무부 산하 재정정책실(FPO)은 홍수 여파로 작년 4분기 성장률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체 성장률도 0.1%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태국은 당초 작년 성장률이 4.5%선에 다다를 것으로 기대했다. 50년 만의 대홍수는 성장률이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태국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중·북부 지역에 걸쳐 넉 달 넘게 대홍수가 계속됐다. 이 홍수로 7개 주요 공단이 완전 침수됐다. 유·무형의 경제손실은 5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FPO는 올해는 홍수 복구 사업과 국내 소비 증가 등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이 5.5∼6.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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