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무부 산하 재정정책실(FPO)은 홍수 여파로 작년 4분기 성장률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체 성장률도 0.1%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태국은 당초 작년 성장률이 4.5%선에 다다를 것으로 기대했다. 50년 만의 대홍수는 성장률이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태국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중·북부 지역에 걸쳐 넉 달 넘게 대홍수가 계속됐다. 이 홍수로 7개 주요 공단이 완전 침수됐다. 유·무형의 경제손실은 5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FPO는 올해는 홍수 복구 사업과 국내 소비 증가 등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이 5.5∼6.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