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21일 상가에 침입, 키를 훔친뒤 주차된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14)군을 구속하고 공범 김모(14)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군 등은 지난 7일 오전 1시25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의 한 가게에 침입해 현금 10만원과 차량 열쇠 2개를 훔쳐 인근에 주차된 쏘렌토 등 차량 2대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동차 면허증도 없는 이들은 훔친 차량으로 1주일가량 해운대, 기장 등 부산 전역을 돌아다니다 연료가 떨어지면 차량을 버렸다.
이들은 그동안 잦은 절도행각을 벌였지만 촉법소년에 해당돼 처벌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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