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하나금융그룹 등은 2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하나금융타운(가칭) 조성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지송 LH 사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용지에 약 33만㎡ 규모의 하나금융타운을 건립키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향후 인천시·LH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금융타운 조성을 위해 본사를 비롯, 금융R&D센터·교육연수시설·IT센터·데이터센터·물류센터 등 핵심 전략기반 시설들을 통합 설치하게 된다.
이 외에도 미술관·박물관·공연장·체육관 등 각종 문화체육시설들을 설치해 그룹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다양한 문화체육 공간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하나금융타운은 오는 2013년 7월 공사를 착공해 2016년 12월까지 2단계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 중 지역경기 부양효과와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하나금융지주의 본사 등 주요 앵커시설 이전으로 청라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 또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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