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한·미 FTA 등 활용, 조기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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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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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조 석 차관 주재 10대 업종별 단체와 수출입동향 간담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내달 15일 0시를 기해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실물총괄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이를 활용해 조기에 글로벌 위기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조 석 2차관 주재로 무역협회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10대 업종별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조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 FTA 발효,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의 기회요인을 활용한다면 수출 확대와 글로벌 위기의 조기 극복이 가능하다"며 "특히 FTA는 가격경쟁력 확보, 시장 선점 효과 등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체결된 한·EU FTA 등을 적극 활용해 수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이달에는 흑자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24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무역수지 적자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92억 달러, 수입은 310억 달러로 18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10일까지의 무역적자(14억6000만 달러) 보다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이번달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두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내게 된다. 지난달 우리나라는 24개월만에 무역수지 적자(-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조 차관은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업종별 단체는 EU에 이어 미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 발효로 수출확대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환영하면서 정부가 R&D 및 수출금융 지원 확대,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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