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초당동 허균ㆍ허난설헌 기념공원 내에 전통 차를 음미하며 체험할 수 있는 차(茶) 체험관이 건립된다.
140㎡ 규모의 차 체험관은 온돌에서 전통 차를 마시고 체험하는 공간뿐 아니라 강릉이 낳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여류 시인 난설헌의 시문 전시 공간, 기념품 판매 공간을 두루 갖춘 시설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시는 6억1천만원을 들여 허균ㆍ허난설헌 기념공원 내에 한옥 2채를 매입, 강릉 고유의 건축양식을 살린 전통한옥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시는 11월 개관에 앞서 3월부터 난설헌 생가터에서 난설헌 차방을 한시적으로 운영, 다도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로부터 강릉은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수양하며 차를 달여 마시던 우리나라 최고의 차 문화유적지이자 발상지인 한송정이 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축제를 개최하는 등 '차'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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