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330억원짜리 저택 매물로 나와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9)의 시카고 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2900만 달러(약 33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시카고 교외도시 하일랜드파크에 위치한 이 주택의 거래가 성사되면 시카고 인근 주택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카고 긍방에서 거래된 최고가 주택은 1750만 달러(약 200억원)였다”고 전했다.

조던의 집은 실내 면적 약 5200㎡(1573 평)에 침실 9개와 욕실 19개, 벽난로 5개, 별도 침실 3개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농구 황제’의 집답게 실내 농구장이 들어서 있으며 야외 테니스장, 실내외 수영장, 골프연습장, 연못도 구비했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는 조던의 고유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이 붙어 있다. 차고 3개곳에는 총 자동차 15대를 수용할 수 있다. 조던이 이 집을 소유한 대가로 내는 주택 보유세는 2010년 기준 16만5224달러(약 1억8500만원)다.

거래를 맡은 부동산 중개업자는 조던이 이 집을 매각하려는 이유로 “집을 이미 여러 채 소유한 조던은 주거 공간 규모를 줄이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조던은 이 집에서 전 부인 주아니타 바노이와 함께 제프리(22), 마커스(20), 재스민(18) 등 세 자녀를 길렀다. 그는 2006년 17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던은 당시 주아니타에게 이혼 소송에 따른 위자료로 1억6800만 달러(약 1880억원)를 지불했다.

포브스지는 조던의 재산을 5억 달러(약 56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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