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회생계획 인가..덕송~내각 고속화도로 본궤도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시공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첫 삽도 못 뜨고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지 7개월여 만이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1일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시행사인 ㈜동양건설산업이 제출한 기업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안은 회생담보권은 원금을 전액 변제하고, 회생채권 중 대여채무 58%는 내년부터 9년동안 현금으로 변제하며 나머지 42%는 출자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주주의 주식은 5대 1, 소액주주는 2대 1의 비율로 감자하고, 감자와 출자전환된 주식은 재병합된다.

동양건설산업은 빠르면 2~3개월 안에 법정관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5월 사업을 재개, 2015년 4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당초 2013년 말 완공 목표였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는 총길이 4.9㎞,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기업회생계획(안)의 인가를 계기로 그동안 중단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개발은 물론 서울 북부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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