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홈 개막전에서 에벨톤의 결승골에 등으로 부산에 '0-1'로 이기면서 승점 3점을 끝내 가져왔다.
수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및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지만 오장은이 발등 통증으로 결장했으며 주전 스테보는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오지 못해 쉽지 않은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용병들의 활약은 이러한 걱정을 씻어냈다.
라돈치치, 하태균, 에벨톤 '삼각편대'를 앞세운 수원은 전반 3분, 전반 9분 연이어 프리킥을 얻어내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경고도 전반에 3차례나 받았을 정도로 수원의 공격은 활발했다.
결국 수원은 전반 42분 이용래의 코너킥을 에벨톤의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벨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은 그렇게 수원의 0-1 리드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를 강화하고 역습을 펼치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하태균, 이용래 등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추가점을 얻는 데에 실패했다.
부산은 동점골을 만들고자 맹렬히 노력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의 공격을 틀어막고 후반 들어 수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수원의 수비는 두터웠고 부산 공격수도 마무리가 매번 아쉬웠다. 심지어 후반 막판에 김한윤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결국 양 팀은 전반 42분 에벨톤의 득점 이후 아무런 득점도 올리지 못했고 수원은 경기를 0-1로 이기며 홈에서 열린 개막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