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 바꿔도 시청률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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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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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4일 첫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시청률 29.7%를 기록하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날려 버렸다.

기존 멤버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 외에 차태현, 김승우, 성시경, 주원이 합류한 '1박2일'은 멤버들이 바뀌고 첫 방송을 한다는 점에서 두려움과 불안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기존 멤버 이수근이 빼어난 진행으로 기존멤버와 새멤버의 융합을 일궈내 국민 예능프로그램의 자리를 지켰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박2일'의 시청률은 29.7%였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는 16.2%였다. 시청률 차이가 거의 두배에 이른다.

이처럼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차태현은 이미 SBS '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야생버라이어티에 적응이 된 상태다. 성시경 역시 '1박2일' 특집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어느정도 감이 있던 상태다.

이수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강호동 하차 이후 메인 MC급으로 발돋음한 이수근은 시즌2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개그맨 출신다운 순발력으로 자칫 지루하게 흐를 수 있는 시점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백아도 정상에서 흔들바위를 보고 내려온 상황은 자칫 밋밋하게 흐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우물을 본 이수근은 즉석에서 게임을 제안해 예능의 묘미를 이끌어 내는 노련함을 보였다.

자리를 깔자 차태현과 김승우는 분위기를 띄었다. 특히, 차태현은 가위 바위 보를 하는 순간 순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심리를 묘사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기존 멤버들의 캐릭터 위에 새로운 멤버들의 캐릭터가 녹아들어 신선한 재미를 준 것이다.

신구 화합을 일궈낸 '1박2일'은 당분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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