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무스인터내셔널, 풍력·태양광 신기술 개발 박차

알무스인터내셔널의 하이브리드 풍력발전 시스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알무스인터내셔널이 획기적인 풍력·태양광 발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무스인터내셔널은 5일 “일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풍력·태양광 분야 전력 효율을 극대화시켜서 원자력 발전의 효율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상용화 실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풍력의 경우 2가지 기술을 개발 중이다. 첫째, 바람의 속도를 1.5배 이상 높여주는 것으로 이미 상용화가 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바람의 속도를 1.5배 높이면 3배 이상의 전력효율이 나온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둘째, 중심축을 2개 만들어 동일한 바람의 속도에서도 3배 이상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제너레이터 기술을 개발, 현재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의 경우는 기존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 시험을 시작했다. 구리 수준의 도전성을 가진 ‘NTA 유리’를 개발하는 게 그것. 2014년 말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알무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NTA 유리를 나노 수준으로 잘게 부숴 패널을 만들면 기존 실리콘 소재로 만드는 태양광 패널에 비해서 원가는 1/10로 줄어들고 효율은 높이는 게 가능하다”면서 “NTA 유리를 실리콘 대체재로 사용하려면 5~7 나노 수준으로 쪼개야 하는데, 현재 12 나노 수준까지 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무스인터내셔널의 주력 제품은 풍력 발전시스템에 솔라 패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풍력 발전시스템이다. 기존 제품 대비 2.5~3.2배 이상 발전효율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알무스인터내셔널은 미국 조지아 주 아틀란타에 현지 법인 ‘NW Technologies’를 설립해 미주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 2월 미국 연방정부 및 지방정부 영업을 할 수 있는 CCR 등록 및 미국방성영업을 할 수 있는 ORGA 등록을 마치고 미국 공공시장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미 미국내 1500만달러 수주를 확정했고, 올 하반기에는 향후 5년간 총 20억달러(2조2000억) 규모의 대체에너지 수요가 있는 공개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2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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