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도농업기술원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인한 포도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블랙스타는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2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씨 없는 포도 품종으로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하는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도는 18.5브릭스 내외로 캠벨얼리에 비해 3~4브릭스가 높고 겨울철에도 매몰작업 없이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9월에 홍수 출하되는 캠벨얼리 품종보다 이른 8월 하순부터 출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도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블랙스타 종묘를 올해 홍천지역에 0.1㏊ 보급하는 등 점차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식 농업연구사는 "앞으로 외국의 고급 포도가 관세없이 들어오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씨 없는 고당도 포도품종인 블랙스타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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