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북 영동경찰서는 전봇대의 구리 통신선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오모(4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오후 3시께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의 전봇대 2곳에 올라가 낙뢰방지용 구리 통신선 200여m를 절단기로 끊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대전의 한 통신설비업체 직원인 이들이 회사 소유의 선로작업용 크레인을 타고 범행해 의심하는 주민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도로의 CCTV에 촬영된 차량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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