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늘 총선 3차 공천자 명단 발표…영남권 8일 이후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는 7일 오후 영남권을 제외한 수도권 전략공천 지역을 중심으로 4ㆍ11 총선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 당직자는 3차 공천자 명단의 규모는 ‘두자리수’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81명의 공천 확정자가 발표됐던 2차에 비하면 소폭이 될 전망이다.

공천위는 전날 오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영남권 현역, 특히 친박 의원 다수의 교체 방안을 논의해 이날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보다 신중한 논의를 위해 영남권은 8일 이후로 발표를 미뤘다.

이에 따라 3차 공천안에서는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전 대표와 나경원(서울 중구) 전 의원의 공천 여부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거취를 당에 일임한 홍 전 대표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배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중구 공천을 두고 신은경 전 KBS앵커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두 명 모두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이, 신 전 앵커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청탁과 함께 밍크코트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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