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최근 쉐보레 브랜드 2년차 중고차의 가격을 1년 전과 비교한 결과 감가상각률이 이전에 비해 2~3%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이후 판매된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1.6 LT 최고급ㆍ1350만원)의 경우, 중고차 시장에서 신차대비 87%인 1350만원에 거래됐다. 캡티바(2WD 2.2 7인승 LTㆍ2941만원) 역시 86%인 2550만원에 거래됐다.
두 모델의 이전 명칭인 젠트라X와 윈스톰은 지난해 판매가격 기준으로 각각 85%, 83%의 감가상각률을 기록, 쉐보레로 바뀐 이후보다 약 2~3% 낮다는 게 카즈 측 설명이다. (젠트라X 1.2 SX 1075→920만원, 윈스톰 LT 디럭스 2639→2200만원)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쉐보레 말리부(2.0 LT)의 경우 신차가 2516만원의 98% 수준인 247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경쟁모델인 기아 K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단 쉐보레 스파크(이전명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쟁 모델(기아 모닝) 출시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1.0 가솔린 LT(1224만원)의 경우 현재 약 84%인 10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하나 카즈 마케팅담당은 “파격적인 상승은 아니지만 동급 최저였던 예전과 달리 평균 수준의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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