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1997년(4만9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영업과 운수ㆍ통신ㆍ금융 등 서비스업의 증가세(4만8000명)가 두드러졌다.
제조업과 전기가스업ㆍ광업은 각각 2000명과 1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에 농업ㆍ어업은 3000명이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1만6000명), 50대(2만4000명), 60대(1만2000명) 등의 취업자가 늘었다.
그러나 10대(-1000명), 30대(-5000명)는 줄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경남의 고용률은 60.1%를 기록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실업률은 2.2%로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최덕재 업무팀장은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난 것은 최근 제조업 경기의 침체로 고용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구직자들이 진입 장벽이 낮은 서비스업쪽으로 몰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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