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탈북자문제 상당히 고민"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 고위당국자가 7일 "중국도 탈북자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당히 고민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중국 외교부 고위인사를 만나고 온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북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이전과 차이가 없다"면서도 "과거보다 중국도 탈북자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은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그는 중국 고위인사에게 “우리 국민은 탈북자의 북송 사태가 생기는 것은 동포애적인 차원에서 중대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인 문제가 되면 중국에도, 한중관계에도 별로 좋지 않으니 특별한 고려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탈북자 문제에 대한 중국정부의 기본입장은 이전과 차이가 없다면서, 상황이 진전될 것이라고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고위당국자는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간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키로 잠정 합의했다”면서 “정상회담에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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