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산업, 유럽 재정위기전 주가로 '복귀'…실적개선 전망 덕택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산업이 실적개선 전망을 등에 업고 유럽 재정위기전 주가로 복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실적개선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9일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0.19% 오른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3일이나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 8월8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현대증권, 동양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주택분양 계획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2013년 실적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총 1만2405세대 분양 계획을 갖고 있으며 자체사업은 6149세대로 3월 현재 주택분양 835세대 공급이 완료됐다는 것. 잠실 오피스텔, 김해 삼계의 분양률은 100%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011년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주택용지를 매입 중”이라며 “2012년 분양 계획의 초과 공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남양주 별내에 1250억원 규모의 주택 용지(추정 사업비 4000억원)를 매입했고, 10월 분양이 목표로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재 ‘영진 씨포트, 서울-춘천고속도로’ SOC지분을 매각하고 있다”며“매각시 약 450억원 내외의 매각차익 발생이 예상되며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안 백석 사업지 등 보수적으로 쌓았던 대손충당금 환입도 300억~500억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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