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43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공무원, 소방대원 등 260명과 헬기 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거세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40분께 여수시 여서동 장군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와 잡목 등 산림 0.9ha를 태우고 1시간40여분만에 꺼졌다.
오전 3시10분께는 충북 충주시 연수동의 3층짜리 원룸형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피모(36)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같은 날 오전 7시께 전남 영광군 낙월면 칠산도 인근에서 영광선적 3.5톤급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2시간30여분만에 목포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또 오전 4시20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24번 국도에서 아반떼XD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서모(22)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김모(23ㆍ여)씨가 다쳤다.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경북 안동시 서후면의 한 밭에서 밭주인 A(57)씨가 암매장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무릎 이하 부위의 뼈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가출인 등을 조사해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다.
같은 날 오전 4시께는 인천 남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손님 4명과 종업원 4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손님 중 1명이 서울 모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인 점을 감안해 조폭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이밖에 10일 오전 11시께 대구시 북구 노원동의 한 금속업체 폐수처리조에서 폐수처리 작업을 하던 이모(39)씨와 전모(31)씨 등 환경업체 직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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