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재벌 정유사 감독… 유류세 인하할 것"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유류세의 탄력세율을 조정하고 서민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벌정유사를 관리감독, 유류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3일 라디오 연설에서 "고물가, 고유가, 전월세 폭등, 비싼 등록금, 가계부채 급증 등 5대 고통은 이미 한계선을 넘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이동통신비를 획기적으로 경감하겠다"며 "기본요금 및 가입비 폐지, 문자메시지 요금 폐지, 공동 와이파이 무상제공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 대표는 전월세 상한제 등을 통한 전세난 해소 및 주거 안정, 반값 등록금 실현 및 등록금 후불제와 상한제 도입, 연리 39%인 대부업체 법정최고이자율을 30%로 인하하는 등 가계부채 경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심각한 민생파탄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거짓말과 이상한 통계치로 국민을 기만하고 새누리당은 ‘책임이 없다’며 꽁무니를 빼고 있다”며 “정치를 바꿔야 삶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