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부산 진구갑에 나성린 의원을 비롯해 배은희·노철래 의원 등을 포함한 8차 공천명단을 발표했고, 민주당은 서울 영등포을에 신경민 대변인과 광진갑에 김한길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을 포함한 전략지역 공천자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강남을 출마를 준비했던 경제통 나성린(비례대표) 의원은 허원제 의원의 지역구인 부사진구갑에 재비채됐다.
서울 용산에 공천을 신청했던 비례대표 배은희 의원도 이날 정미경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을에 공천이 확정됐다.
서울 구로을에는 강요식 서울희망포럼 SNS 소통위원회위원장이 나서게 됐다.
또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는 서용교 수석부대변인이 투입됐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조전혁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동을에는 MBC 기자 출신인 김석진 후보가 공천권을 따냈다.
아울러 박보환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엔 리출선 연세대햑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이름을 올렸고, 경기 광주에는 미래희망연대 출신의 노철래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이와 함께 △충북 청원 이승훈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경북 고령·성주·칠곡 석호익 전 KT 부회장 △경남 진해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이 공천을 받았고, 이번 총선에 새롭게 추가된 선거구인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신 진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공천이 확정됐다.
민주통합당도 이날 4·11 총선 서울지역 격전지 5곳에 출마할 전략공천 후보를 발표했다.
서울 광진갑에는 김한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동대문갑은 안규백 의원이, 영등포을에는 신경민 대변인 등이 각각 출전한다. 송파갑과 송파을에서는 전현희 의원과 천정배 의원의 출전해 강남벨트 공략에 나선다.
서울 광진갑의 경우는 이미 전혜숙 의원이 공천을 받은 상태이나, 지역 향우회 간부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어 공천권을 박탈, 김 전 장관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로써 서울 광진갑은 김 전 장관과 새누리당 전송학 전 구청장의 승부가 맺어졌다.
동대문갑은 안규백 의원과 언론인 출신인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이 맞붙게 됐으며, 영등포을은 앵커출신인 신경민 대변인과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의 빅매치가 형성됐다.
송파갑은 강남을 경선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에 패한 전현희 의원이 출마한다.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은 소아과 의사 출신인 박인숙 후보를 내보내기로 해 여성의료인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송파을은 법무부 장관 출신의 4선 중진인 천정배 의원이 경제통인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을 상대로 강남 공략에 나선다.
한편 최고위는 도덕성 논란을 빚은 이화영 전 의원(강화 동해삼척)의 공천이 취소하기로 하고, 광주 서구갑은 박혜자·장하진 후보 간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선출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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