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단장에 장춘배 장애인 탁구협회장 임명

▲장춘배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단장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장에 장춘배(57)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출신 최초로 장애인올림픽 단장에 임명된 장춘배 단장은 2010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당시에도 선수단장을 맡으면서 한국을 '종합 3위'로 이끈 바 있다.

장 단장은 선수시절 1984 LA 장애인올림픽, 1988 서울 장애인올림픽, 1992 바로셀로나 장애인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도자로서는 2000 시드니 장애인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까지 탁구대표팀 총감독을 맡았고,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과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장 단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돕고 국민에게 감동을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은 오는 8월 29일 개막하며 9월 9일 폐막한다. 12일간 150개국(7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며 한국은 13개 종목에 150여 명(선수 90명, 임원 6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13위(금 11, 은 10, 동 13)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