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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교식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 이상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류수용 인천시의회의장 등 지역인사, 낸시 짐퍼 뉴욕주립대 총괄 총장과 미국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벨기에 겐트대 등 외국대학 관계자 및 국내외 귀빈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IFEZ 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동북아시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약 5000억원의 재원을 투입,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29만5000㎡ 규모로 조성되는 대학캠퍼스로 해외 외국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곳에 모아 종합대학을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모델이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외국대학들은 강의연구동, 기숙사, 도서관 등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각 입주 대학간 학위 및 학점 교류 등을 통해 각국에서 모인 학생들의 활발한 지식, 문화 교류의 장을 조성한다.
이날 문을 연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조지메이슨대, 2014년 겐트대, 유타대 등 순차적으로 외국대학들이 개교 예정이다.
또 주변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하대, 재능대, 한국외대 등 국내 대학들과 IFEZ 입주기업 간 산학연 체제를 구축, IFEZ가 동북아의 교육연구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교식에는 지난 2월 설립된 송도글로벌대학운영재단(대표 송희연)의 현판식도 함께 이뤄졌으며 운영재단은 입주대학 업무 지원과 외국 교육연구기관 유치·설립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에 개교하는 첫 외국대학으로서 컴퓨터과학과 및 기술경영 석·박사 과정 학생을 모집 지난 3일 개강했다.
이번 학기에 총 90여명의 학생이 지원, 55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졸업생에게 미국 본교의 학위를 수여하는 만큼 학생모집과 합격자 선발 전 과정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본교에서 시행했으며 엄격한 선발 기준에 따라 평균 2대 1, 기술경영 박사과정은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뉴욕주립대는 가을학기 입학생을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하며 가을학기 학생 모집을 위한 오픈하우스 및 입학설명회를 오는 4월7일 오후 2시 한국뉴욕주립대 강의연구동 156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는 중국, 미국 등 9월 학기제로 운영하는 국가의 외국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길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는 인천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국내에 알리는 계기와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우수한 지식과 문화 교류의 장으로 대한민국 인재들의 산실이 될 것을 기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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