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정보보호 격차 확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기업간 정보보호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기업이 20.9%,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이 12.6%로 전년대비 4.9%포인트, 1.9%포인트 줄었으나 금융 보험업과 종사자수 50인 이상 중견 기업 및 대기업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임명 기업은 22.3%,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임명 기업은 48.2%로 정보보호 관련 업무 책임자를 공식적으로 임명하는 기업 비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지난해 정보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금융·보험업에서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임명 기업은 60.1%로 전년 42.6% 대비 늘었다.

규정에 의한 체계적인 정보보호 업무 수행은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높은 일부 산업과 매출 및 인력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그 외 대부분의 기업들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면서 업종간, 기업 규모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 등 IT 기기의 보안패치는 자동 업데이트 설정 등으로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정보보호에 관한 인식은 높아지는데 비해 실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지식과 이해도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 수집·이용, 제3자 제공․취급위탁 시 이용자 동의를 확보하는 기업이 늘었고, 이용자 주민번호의 암호화 저장률은 79.3%로 전년 57.3% 대비 증가했다.

i-PIN 인지율은 62.2%로 47.7% 대비 증가했고 주민번호 대체수단 이용률은 61.5%로 전년 53.3% 대비 늘었다.

처음으로 가구방문조사로 실시된 개인부문 정보보호 실태조사에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이용자는 74.4%, PC 운영체제 보안패치를 설치하는 이용자가 74.2%로 나타났다.

부분적으로 적용 가능한 통계를 활용해 새로운 지표체계에 따라 산출된 정보보호지수는 2010년 58.0점에서 2011년 60.3점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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