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이 본 현지한국기업> LG전자 中서 사면초가

  • - 차별화된 제품으로 반격을 노린다

(아주경제 박수란 기자) LG전자의 중국 내 입지가 약화돼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되면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반격을 노리고 있다고 21스지징지바오다오(世紀經濟報道)가 23일 보도했다.

LG전자가 지난 2월 발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1년 2992억 적자를 기록했다. 저가영역인 중국시장에서 LG전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이캉(中怡康)의 조사보고에 따르면 2011년 중국LCD TV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1위였고 핸드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최고점인 7%에서 2%로 낮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본토 브랜드는 통신분야, 유통분야, 현지인 취향에 맞는 디자인설계 등에서 모두 우세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LG 중국본부 CEO로 새로 발탁된 남영우 대표는 부임 직후 LG전자가 최신기술과 최고의 제품으로 중국시장에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 본토 브랜드는 기술과 디자인영역에서 우세를 갖고 있고 일본과 한국브랜드를 뛰어넘었다. LG는 꼭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