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태광은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40% 오른 이후 이틀째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지난달 26일 이후로 처음으로 주가 3만원선에 회복하고 있다. 대우증권과 동양증권, UBS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광은 계절적으로 수주와 실적이 부진한 1월에 전년동월 대비 27.2% 증가한 324억원, 2월에 80.8% 늘어난 364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며 월평균 300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3월말 기준 태광의 수주잔고는 215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며, 이는 6개월을 상회하는 작업물량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30.3% 증가한 943억원으로 2008년 2분기에 기록한 927억원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 기계설비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가 지난해보다 89.9%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설비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2분기부터는 평균 1000억원을 웃도는 신규수주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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