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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공식포스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내달 5~20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의정부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씽씽(Ssing-sing)한 음악도시, 빵빵(Fun-fun)한 음악축제’를 슬로건으로 주제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민과 소통하는 ‘과정의 축제’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는 개·폐막작을 공연하는 카탈루냐를 비롯해 이탈리아, 호주, 슬로베니아, 영국, 프랑스 등 해외 6개국에서 7개 공식초청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해외 공식초청작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매년 새로운 해외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빈국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카탈루냐’를 주빈 지역으로 정하고, 개·폐막작 모두를 카탈루냐 작품으로 선정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한 지역이지만, 자치정부로 인정을 받고 바르셀로나를 수도로 독자적으로 의회를 구성하고 사법권도 가지고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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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플렉스(PLECS)’. |
개막작 ‘플렉스(PLECS)’는 천막에서 즐긴 서양 서커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느낌과 아크로밧 댄스, 일상적 물건을 활용한 장난끼 가득한 상상력으로 유쾌함을 선사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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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 ‘싱!싱!싱!(Sing!Sing!Sing)’. |
또 폐막작 ‘싱!싱!싱!(Sing!Sing!Sing)’은 1950년대 스윙 빅밴드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나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칼로니 이발소(Nuova Barberia Carloni)’, 호주 ‘루프 더 루프(Loop the Loop)’, 슬로베니아 ‘핑크 노이즈(Pink Noise)’, 영국·호주 ‘파밀리에(Familie)’, 프랑스 ‘자전거 피아노(Cyclopiano)’등 일반인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해외 공식초청작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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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식초청작 ‘핑크 노이즈(Pink Noise)’. |
특히 이중 ‘핑크 노이즈’와 ‘자전거피아노’, ‘파밀리에’ 등 3개 작품은 야외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 국내 자체제작 공연
이번 선보일 국내 공연 4개 작품은 모두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자제 제작했다.
시민 배우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의정부 시민 배우들이 장장 7개월 간의 연습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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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체공연작 '현제와 구모텔'. |
합창뮤지컬 ‘의정부 사랑가’, 발레뮤지컬 ‘에디트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소리극 ‘현제와 구모텔’, 창작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가 국내 공연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들은 지난해까지 음악극 개발 인규베이팅 역할을 자처해 온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의 공연예술축제의 성과물이기도 하다.
▲ 특별축하 공연
음악극축제 측은 국제적인 음악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의정부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를 축제명예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의정부시민이자 부부 힙합 뮤지션인 ‘타이거JK’와 ‘윤미래’도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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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타이거JK와 윤미래. |
조수미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조수미 스페셜 콘서트’를 연다.
조수미는 세계 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아 이번 콘서트에서 자유분방한 집시의 열정을 담은 ‘Bohemian(보헤미안)’ 이란 타이틀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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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명예위원장 조수미. |
또 어릴 적부터 사용하던 피아노, 손 때 묻은 악보, 화려한 무대 의상 등 소녀 ‘조수경’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까지 그녀의 모든 것을 만난 룻 있는 ‘조수미 전(展)’도 마련된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축제 피날레 콘서트을 무료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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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사범대학 예술단. |
이와 함께 중국 하얼빈사범대학 예술단의 중국음악극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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