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2시54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방 4마일 해상에서 완도선적 9.77t급 낚시 어선이 스크루에 그물이 걸려 표류중이다고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5분여만에 경비함 278호를 현장에 보내 선장 김모(53)씨와 낚시꾼 12명 등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은 마침 경비함이 사고 현장 부근 해역에서 순찰 근무 중이어서 짧은 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형선박이 스크루에 그물이 감긴 채 엔진작동이 멎으면 배가 작은 파도에도 쉽게 뒤집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께 사고 어선을 완도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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