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용민 막말 논란, 선거에 크게 영향 미치지 않을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9일 4·11 총선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과 관련, “제가 보기에 그것(막말 파문)으로 오래 끌어봐야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달 사퇴한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개인 인격의 문제다. 오래 전에 그런 막말을 했는데 막바지 선거에 들어서 하나의 문제 거리로 소란스러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 대해 “자꾸 애매모호한 소리를 하는데, 그것은 별로 좋은 현상이 아니다”라며 “국민을 상당히 혼동 속에 빠뜨려놓는 그런 행위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번 총선은 대선과 밀접한 정치적 연관관계가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 심리에서 총선에서 어느 당이 1당이 되면, 다른 당에 대권을 줄 것이다 이런 얘기하는 것은 정치적 상식으로 봤을 때 맞지 않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김 전 비대위원은 총선 판세에 대해서는 “누가 앞서건 간에 이번에 별로 큰 차가 양당 사이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18대 총선에 비해 10%포인트 정도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데 이 10%의 투표성향이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1당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또 “계속 정치에 관심을 두고 관찰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는 자유인으로 정치는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하는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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