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협회 출범, 가격 생산량 통제 목적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이 155개 중국의 희토류기업을 모아 '중국희토류산업협회'를 설립했다고 신화사가 9일 전했다.

협회는 정부가 책정한 희토류 가격과 생산계획을 기업들에게 관철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협회는 희토류업계의 구조조정과 대형화를 유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중국 정부는 협회 설립이 미국과 EU, 일본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국제적인 무역 마찰과 분쟁에 중국이 적절히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희토류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간융(干勇)은 “많은 나라가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만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EU, 일본과 함께 희토류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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