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현재 조달청에 발주 의뢰한 단지조성공사가 7월에 들어가게 되면 군자지구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없게 됨에 따라 각 단체나 협회, 학교별로 외부행사가 많아지는 5월 군자지구를 행사장소로 제공해 군자지구의 현재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군자지구는 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 일원에 위치한 도시개발구역으로 면적이 490만 6,775㎡(평 환산시 149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평지로 된 매립지로 현재 대부분 갈대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측 수변구간에서는 바닷가 조망, 선착장을 비롯해 저녁엔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보행길이 4㎞ 넘게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 걷기는 물론 특히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으며 5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대규모 행사에 적합하다.
시 관계자는 “군자지구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아이들의 사생대회나 백일장의 행사는 물론 자전거나 걷기행사, 각종 단체나 협회의 사진이나 미술대회, 드라마나 광고, 영화촬영 등 모든 예술.문화적인 행사가 가능한 곳이다.
그동안 안전상의 문제로 개방을 하지 않았으나 시민들에게 군자지구를 기억하고 앞으로 시흥시의 100년을 책임질 군자지구를 몸소 체험하도록 해 시의 자긍심도 높이고자 이번 개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자지구 개방 기간은 5.1~5.31(1개월)이며 대규모행사의 경우는 필요시 일부 기간조정도 가능하다. 반드시 사전방문 및 예약(미래도시개발사업단 분양팀 310-6967~6968)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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