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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지만, KBS N SPORT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송집사' 송지만이 불혹의 나이에 부상을 당한 심경을 방송에 출연해 고백했다.
송지만은 16일 밤 11시 방송되는 KBS N Sports의 야구 다큐멘터리 '덕아웃'에서 최근 왼쪽 발목에 사구를 맞아 주전 엔트리에서 제외된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지만은 프로야구 2012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불혹의 나이를 무색케 만들었다. 하지만 개막 이후인 지난 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도중 상대 투수 이혜천의 공에 왼발목을 맞아 교체됐고 발목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아 당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만은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이번 부상은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어 "이 또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고 상대 투수가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기 때문에 나쁜 감정은 없다"며 프로야구 17년차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이 밖에도 후배들 앞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고참의 모습, 나이 마흔에 골든 글러브를 타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모습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송지만 외에도 프로 입단 7년만에 개막전 엔트리에 진입한 두산 베어스 최주환의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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