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무원들 합세 '희토류 불법채굴' 성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4-18 09: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남부지역 희토류 주요 생산지인 장시(江西) 간저우(竷州)시에서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합세해 희토류 불법 채굴을 일삼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18일 전했다.

쌀 때는 t당 2~3만 위안(약360~540만원), 비쌀 때는 t당 40만 위안(약 7200만원)까지 값이 뛰는 희토류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민들을 범죄의 유혹에 빠뜨리고 있다.

한 주민은 "우연히 희토류 광산을 발견하고 불벌 채굴에 나섰다"며 "신고를 피하기 위해 이웃들에게 뇌물을 건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최근에는 공무원들까지 희토류 불법 채굴에 가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는 희토류에 대한 엄격한 통제정책을 시행하여 희토류 업계의 질서를 정돈하고 불법 채굴 및 생산, 암거래, 밀수 등 위법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렇게 단속이 엄격해지면서 대부분의 희토류 관련 기업이 생산을 중단한 상태지만 일확천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사람들의 위법행위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불법 채굴업자는 "춘제(春節·설)같은 단속이 뜸한 명절기간을 골라 밤새도록 희토류를 채굴하고 있으며, 이렇게 채굴한 희토류를 몰래 가공하여 일본으로 밀수출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