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보유량 증가에 하락세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원유 보유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3달러(1.5%) 떨어진 배럴당 102.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83센트(0.8%) 내린 배럴당 117.9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보유량이 3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가 140만 배럴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해, 실제 보유량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원유 보유량은 4주만에 2280만 배럴이나 늘어 3년만에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 재고 증가는 원유 공급이 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불러와 유가를 끌어내렸다.

주요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급량을 많이 늘렸고 반면에 이란은 석유수출을 줄였다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것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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