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中企에 대출·투자 동시 지원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창업·중소기업에 대출과 투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금융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융공사가 외화를 공급하는 ‘외화 온렌딩’ 제도도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정책금융 지원 다양화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 중 마지막 대책이다.

금융위는 정책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과 투자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복합금융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키로 했다.

올해에만 정책금융공사 1000억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2000억원씩 총 5000억원을 지원한다.

외화 온렌딩 제도도 도입됐다. 정책금융공사가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부산은행 등에 외화자금을 공급하면 기업들은 해당 은행에서 외화를 빌릴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설립 3년 경과, 전년 매출 10억원 이상, 금감원 표준신용등급 6~11등급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의 외화조달 여건이 악화되더라도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외화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외화 온렌딩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기술력평가부 대출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 대출 시 우대조건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상은 중소기업청과 은행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연 0.2%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신용위험 최대분담비율도 상향된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경우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인증서 취득비용도 대신 지급하는 등 올해 500억원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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