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국가대표' 김상진, 日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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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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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자동차 드리프트 경주 'D1 그랑프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김상진 선수가 역주하는 모습. 초록색 제네시스 쿠페가 그의 머신이다. (사진= YR-MOBIBUGS 제공)
이달 13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자동차 드리프트 경주 'D1 그랑프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김상진 선수가 역주하는 모습. 초록색 제네시스 쿠페가 그의 머신이다. (사진= YR-MOBIBUGS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자동차 드리프트 경주의 국가대표 격인 김상진 선수(RD테크 with 모비벅스)가 일본의 인기 드리프트 경주 'D1 그랑프리' 개막전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인 선수가 해외 주요 자동차 경주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 DDGT 챔피언십 드리프트 클래스 챔피언인 그는, 최근 XTM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에서 일본 ‘드리프트 킹’ 츠지야 케이치와 함께 출연, 마니아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팀 후원사 RD테크오토모티브는 그가 이달 13일 전후에 일본 도쿄 오다이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D1 그랑프리 개막전 예선전에서 종합 26위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D1 그랑프리는 하루 관광객이 7만 명에 달하는 일본 인기 스포츠다.

시드 배정자 16명을 제외한 35명 중 8명에 부여되는 본선 티켓을 받지는 못했지만, 리타이어(중도포기) 없이 경기를 소화, 성공리에 데뷔전을 치렀다는 게 팀 측 설명이다. 특히 1차 시기에서 외국인 선수 중 상위권인 96.93점(총 100점)의 좋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단 2차 시기에서 차량 배선 문제로 포기, 본선행 티켓 획득에는 실패했다.

팀 수석 디렉터인 박경준 RD테크 대표는 “코스가 생각보다 좁고 노면도 불규칙해 머신(제네시스 쿠페) 세팅이 어려웠다. 머신이 상대적으로 무겁고, 통상 시퀸셜인 변속기도 H매틱이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사고나 리타이어 없이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진 선수는 오는 5월 5~6일 일본 샌다이 스포츠랜드 스고 서킷에서 열리는 드리프트 머슬에도 역시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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