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인근 5000여가구 규모 신도시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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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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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사업 추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검토 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약 7년간 사업이 표류되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다음달 성남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대장동은 지난 2005년 당시 성남시와 대한주택공사(현 LH)가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을 추진하다가 투기 역풍에 중단된 바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공공개발 방식을 통해 지구지정을 마쳤으나, 민간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이 반발해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민관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는 3조원대 후반으로 땅값이 1조원대에 달한다.

정식 개발안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정식 설립 이후 확정될 예정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약 5000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와 1km 거리이며, 분당신도시와도 가까워 이 지역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성남시는 지난 2010년 5000억원 규모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하는 등 재정여건이 열악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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