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행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2008년 5월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시 수입을 중단하고 전수조사하겠다고 약속하고도 이제는 ‘즉시 수입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아니다’고 거짓말을 이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행은 “전말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서 국민께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행은 이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면서 권재진 법무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문 대행은 “최 전 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만 적용해 영장을 청구한 것은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을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것”이라며 “스스로 대선 불법자금이라고 고백한 피의자에게 개인비리를 적용하는 것은 노상강도로 자수한 사람을 노상방뇨 경범죄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불법사찰, 저축은행 사건, ‘파이시티’까지 연루된 의혹이 있는 권 법무장관 때문에 검찰의 수사 자체가 흔들린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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