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속은 1~9호선 개통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와 지하철운영기간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1257건으로 1년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표 없이 탑승한 경우가 3235건(8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398건(10%), 어린이 교통카드 부정사용 262건(7%) 등 순이었다.
이중 표 없이 수원에서 종로까지 이동한 부정승차자는 구간요금 1850원의 30배에 달하는 5만7350원을 납부해 가장 많은 부가금을 냈다.
부정승차 적발이 가장 많은 역은 125건이 적발된 7호선 철산역이었고, 5호선 강동역(114건), 7호선 논현역 (108건)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 운영기관과 함께 CCTV를 분석해 부정승차 단속에 적극 활용해 부정승차자 단속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전환을 위해 부정승차 관련 안내방송을 상시 실시하고, 승강장 전광판 및 현수막 등을 통해 일제·수시단속을 알리기로 했다.
이병한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공정한 대중교통 이용문화를 어지럽히는 지하철 부정승차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행위”라며 “앞으로도 수시로 부정승차 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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