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7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면, 그게 바로 문제다”며 최근 불거진 야후의 스캇 톰슨의 학력 문제를 빗대어 말했다.
버핏은 톰슨의 학력이 문제가 됐을 때 야후가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문제 삼았다. 톰슨은 컴퓨터 관련 학위가 있는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졌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고, 야후 홈페이지 등에 그렇게 기재된 것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버핏은 “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내가 읽은 몇가지 문장만 보더라고 이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가 아니다”며 “내가 매니저로서 이 문제를 생각해보건대 , 끊임없이 잘못된 사실을 보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톰슨의 학력 문제는 야후의 외부 투자자중 가장 큰 손인 대니얼 룁(Daniel Loeb)으로부터 지난주 제기되었으며, 룁은 7일 낮까지 톰슨을 해고하라고 이사회에 요청했다. 이사회는 아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룁은 이와 함께 이사회 멤버들 수 명과 톰슨의 스카우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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