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은 7415억원, 영업이익 15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 1.6% 증가했다”며 “내수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면세 포함) 및 전문점 채널의 매출은 두자리 수 이상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진일 연구원은 “백화점 채널은 프리메라 브랜드를 신규 출시하여 젊은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아리따움은 상권별 맞춤 매장을 운영하여 점당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성장의 요인”이라며 “해외화장품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6%의 성장한 97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방문판매 채널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부진하였고, 신규 브랜드 출시 및 오산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국내 화장품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1236억원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722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소비 양극화로 인한 백화점 및 면세채널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중국 외 아시아지역의 해외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5%, 25%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수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방문판매 채널은 2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낮은 한자리 수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방문판매원 모집에 의한 실적개선은 3분기부터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