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재고부담 해소..하반기 수익성 개선" 신한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LG패션에 대해 2분기 매출 동향이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둔화를 반영해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1% 감소한 279억원을 달성한 반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4% 성장한 3730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브랜드별로는 라푸마와 질스튜어드 등 성장을 주도했던 브랜드의 성장 추세가 유지되며 브랜드력에 대한 문제는 없다”며 “재고에 대한 부담 역시 1분기를 끝으로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말 재고가 3791억원으로 여전히 적정재고 수준을 상회했지만 4월말 재고는 3700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어 추가적인 재고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의류 판매 부진으로 2분기까지는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유효하다”며 “하지만 3분기부터 기저효과와 정상가판매율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돼 연간 매출액 1조6364억원, 영업이익 1777억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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