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유럽위기 3개월 안에 해결해야"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 (George Soros)가 유럽의 채무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며 ‘9월 위기설’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소로소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그리스가 이달 2차 총선에서 유럽연합(EU)의 긴축조치를 수용할 정부를 구성해 유로존 이탈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독일 경제가 9월 이후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유럽위기 해결 시한을 3개월로 제시했다.

소로스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독일 경제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국내 추가 지원을 끌어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경제를 위축시켜서는 부채를 줄일 길이 없다”며 경기 부양정책을 통한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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