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투자설명회에는 EU지역 투자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측에선 한진현 무역투자실장, 한기원 코트라(KOTRA) IK 커미셔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등이 참여했다.
이 투자설명회는 지난 3월 15일의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 착수 등 글로벌 FTA 네트워크를 통한 한국투자 이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현 실장은 한국투자의 세 가지 이점으로 △국내 글로벌기업과의 파트너십 형성 △우수한 인적자원과 산업인프라 △급부상하는 중국 시장과 선진 거대시장인 미국과의 접근성을 언급했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한 상호 투자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EU, 한·미 FTA를 통해 ‘FTA 허브국가’로 거듭나는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지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세인하 등 FTA 효과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EU지역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기업이 직접 ‘구매정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해 ‘Buying Power’를 활용한 민관 공동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세계 1위의 독일 화학기업인 BASF사가 성공적인 한국 투자 사례를 발표해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행사기간 중 스페인의 제강분진 처리 기업인 B와, 덴마크의 사료 생산 전문기업 A가 한국투자의사를 밝히고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투자 신고식을 가졌다.
지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EU지역 투자자들의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으며, FTA 효과를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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