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하원의원 제45선거구에 민주당 당적으로 출마한 강 시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픈프라이머리에서 현역 하원의원인 존 캠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강 시장은 오는 11월 총선에서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캠벨 의원과 승부를 겨눈다. 강 시장이 당선되면 지난 1993년부터 2000년까지 공화당 소속의 김창준 하원의원 이후 13년만에 한인 출신의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강 시장이 출마하는 연방 하원의원 제45선거구는 공화당 유권자가 46%에 이르지만 민주당 유권자는 29%에 불과한 공화당 강세지역이다. 그럼에도 한인을 비롯해 20%의 아시아계 유권자의 강력한 지지를 얻을 수 있어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 시장은 “그동안 캠벨 의원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이제 양자 구도가 됐으니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정파적 이해 관계에 몰두해 민의를 외면하는 현재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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