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는 중국은행(中國銀行)과 교통은행(交通銀行)이 지난달 신청한 타이베이(臺北) 지점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고 8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중국 은행은 3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 이상의 예금업무와 기업 관련 대출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만 당국은 중국 은행이 외환 업무를 하려면 따로 중앙은행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계 은행의 대만 영업 개시가 향후 양안간 통화결제 협정 체결 등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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