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드라이버 20여 명, 안전운전 솔선수범 '약속'

20여 국내 드라이버가 지난 16일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열린 안전운전 서약식에서 본인이 직접 서명한 ‘골든 룰’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모습. (KARA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간판 드라이버들이 안전운전에 솔선수범 할 것을 약속했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변동식)는 지난 16일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20여 명의 드라이버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전 서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7일 열리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2라운드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 참석차 모인 드라이버들은, 10개 안전운전 규칙이 담긴 ‘골든 룰(Golden Rule)’에 서명하며 일반 운전자의 안전운전 독려에 나섰다. 조항우(아트라스BX), 이승진(채널A), 최명길(솔라이트인디고) 등 간판 선수는 물론 한민관(록타이트HK), 알렉스(솔라이트 인디고) 등 연예인 드라이버도 참석했다.

이번 서약식은 포뮬러원(F1)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자동차연맹(FIA)과 국제연합(UN)이 함께하는 ‘도로 안전을 위한 활동(Action for Road Safety)’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ARA 관계자는 “치열한 속도 경쟁을 펼치는 드라이버도 일반 도로에서는 누구보다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골든 룰에는 △안전띠 착용 △고속도로 교통법규 준수 △속도 규정 준수 △자동차 상태 점검 △음주운전 금지 △어린이 보호 △휴대전화 미사용 △졸음운전 금지 △오토바이ㆍ자전거 헬멧 착용 △다른 운전자 배려 10개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