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은 각각 공시를 통해 중동에서의 신규수주를 발표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라빅 3개 패키지,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켐야 쥬베일합성고무 3개 패키지를 공시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3월 이후 건설업종, 특히 대형건설사의 주가 하락의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라빅 프로젝트 등 몇몇 프로젝트의 낙찰자 선정 지연, 또는 계약 지연이 가져온 불안감 때문”이라며 “유가 및 화학제품 가격하락과 유럽발 금융위기는 대한민국 건설사의 주력 시장인 중동지역에서의 수주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또 “하지만 건설사의 신규수주는 시기를 예단할 수 없다”며 “프로젝트의 낙찰자 선정이 6월에 집중되며 공시로 이어져 신규수주 지연과 관련된 최악의 시나리오는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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