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강만수 회장에게 감사편지 보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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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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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올해 고졸 행원 120명 채용,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산업은행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20명 가량의 고졸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산업은행은 60명의 고졸 신입행원 최종 합격자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인 KDB다이렉트 행원 60명까지 포함하면 올해 고졸 채용 규모가 12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합격한 고졸 행원 수는 지난해 50명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역할당제 실시로 지방 출신 합격자 수가 전체 합격자의 50%를 차지했다.

서울여상(3명), 선린인터넷고(3명), 부산여상(3명) 등 전통 명문 상고들이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가운데 서울대동세무고, 인천세무고, 삼일상고 등도 2~3명씩 합격해 신흥 명문 특성화고로 도약했다.

합격자 배출 학교가 지난해 36개에서 올해 45개로 증가하는 등 합격자가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된 양상도 보였다.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고졸 채용 노력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에게 직접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친서에서 “금융권과 다른 산업계에 고졸 채용 바람이 일도록 선도한 산업은행과 강 회장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의 고졸 행원들은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입행 후 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은행이 지원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에는 대졸 신입행원과 동일한 직무경로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삼규 산업은행 기획관리본부 부행장은 “이번 고졸 채용은 학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산업은행의 채용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취업개시 연령을 낮춰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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